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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iary

자궁경부이형성증3단계 원추절제술 후기(강남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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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2 - [일상Diary] - 자궁경부암검사. HSIL / 조직검사후 cin3단계ㅠㅠ

 

자궁경부암검사. HSIL / 조직검사후 cin3단계ㅠㅠ

호사다마. 좋은일이 있을땐 항상 경계를 해야한다. 늘 지금만 같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달고 살아서일까 지금 내 행복과 안정감을 질투라도 하듯 걱정거리를 툭 안겨주었던 자궁경부암 검사..... 별 생각 없이..

ny0708.tistory.com

 

 

벌써 수술한지 두달이 지났다.

다음달이면 3개월차로 잘 완치 되었는지 검사를 하러 간다.

수술 후기를 적으려고 했는데 바빠서 잊고 있다가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려고 한다.

 

 

 

저번 포스팅에 적었던것처럼 서울삼성병원은 3개월후에나 수술이 가능하대서

(거기 기다렸으면 지금쯤 아마 했겠다........)

 

나는 가능한 빨리 하기 위해 서울대병원도 알아보고, 그냥 큰 산부인과도 알아보다가

강남차병원에서 진료날짜도 빨리 잡아주고, 물어보니 빨리 가능도 할꺼 같대서 강남차병원에서 했다.

소견서와 검사지들을 들고 차병원가서 진료 보고 그날 바로 수술에 필요한 검사들을 하고

(피검사, 심전도검사 등등) 수술날짜도 예약하고 왔다. 담당 교수님도 차분하고 친절해서 더 마음이 놓였다ㅠㅠㅠㅠㅠ

 

수술 전날 저녁부터 금식하고, (물도 안마시고)

아침일찍 병원가서 대기.

처음 해보는 수술에 걱정도 되고 무섭기도 하고,, 혹시 마취가 안되면 어떡하지 마취에서 안깨어나면 어떡하지..ㅋㅋㅋ

다행히 마취도 잘되었고, 마취에서 잘 깨어나기도 해서 이렇게 포스팅을 쓰고있다 ㅋㅋㅋ

 

병원마다 마취 하는게 다르다고 하는데

여기는 정맥마취라고 해서 수면마취랑 비슷한거 같다.

누워서 숨 몇번 들이쉬고 나니 회복실에서 ***님~~~~하고 간호사선생님이 깨우고 있었다.

비몽사몽으로 누워있다가 입원실로 이동했다.

나보다 밖에서 더 걱정했을 남편 ㅠㅠㅠㅠㅠㅠ

다른 사람들 후기 보니 20~30분이면 수술 끝난다고 해서 나도 그럴꺼라고 했는데

거의 한시간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걱정이 많았다구ㅜㅜㅜㅜㅜㅜ

당일 입원이라 몇시간은 꼭 병원에 있어야해서 누워서 쉬고, 간단한거 사먹어도 된대서 죽도 사먹구 퇴원..!!

아 참고로 아픈건 진짜 1도 없었다 ㅎㅎ

 

그리고 일주일은 회사도 안가고 쉬었었다. 수술하고 당일과 다음날만 쉬고 그 다음날 출근했다가 컨디션이 별로여서 휴가를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기왕이면 쉬기를...ㅜㅜ 나는 병원에서 약도 처방 받았었는데 그 약이 머리를 띵~ 하게 하는게 있어서 힘들었다. 그래서 일주일간 잘먹고 잘쉬고 잘자고~ㅎㅎㅎ

그리고 출혈이 계속 있어서 생리대는 거의 한달동안 하고 있어야한다. 크게 아프거나 불편한건 없었다.

이 기간에 생리와 겹치면 출혈인지 생리인지 헷갈린다고 한다. 나는 수술을 생리 끝나자마자 해서 그런건 없었다. 출혈이 많으면 쇼크가 올수도 있다고 하니 잘 체크해봐야한다. (병원에서 말하길 한시간에 중형 생리대가 다 젖을정도..)

 

두달이 지난 지금은 어디 아픈곳도 없고 멀쩡하다.

좀 더 건강과 면역력에 신경쓰게 되었고, 영양제며 알로에, 여자한테 좋다는 쑥즙도 챙겨먹고있다.

부디 한달뒤에 검진에서 잘 치료 되어 이제 이상없다는 얘기를 듣고싶다.

그리고 건강한 상태에서 2세가 와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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